□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 이하 한가원)은 2021년 2월 26일 개최한「2021년 제1차 온라인 가족포럼」을 3월 10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가족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하여 발표자와 토론자만 참석하는 비공개 형태로 진행되었다. 

□ “가족다양화 시대, 1인가구 가족서비스 방향성(베이비붐세대를 중심 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생애주기에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유동적인 가족의 한 형태인 1인가구의 다양성에 대해 논의 하고, 향후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가장 많은 인구집단을 이루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인 현재 중년기와 초기 노년기에 해당하는 국민을 위한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ㅇ 한가원은 2019년 ‘1인가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용실태 및 프로그램 개발연구’를, 2020년 ‘베이비붐 세대 1인가구를 고려한 가족서비스 전달체계 운영모형 연구’를 기획하여 연구를 발주하는 등 1인가구와 서비스 방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본 포럼의 주제 발표는 ’20년도에 수행된 연구 결과에 기반한 내용이다.

ㅇ 발제는 황정미 한국여성연구소 이사가 “베이비붐세대 1인가구 현황 및 가족서비스 접근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 1인가구의 정책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노후에 국가 등 공공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를 원하였으며, 사는 곳 주변에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상담이나 소규모 모임이 제공되는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를 바탕으로 베이비붐 세대 1인가구를 고려한 가족지원 서비스 기본방향을 ‘1. 확장성·개방성 2. 지역사회 접근성 3. 주민네트워크 연계’로 설정하고, 여성가족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SOC 가족센터의 “다목적 교류·소통 공간”을 통해 1인가구의 공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ㅇ 지정토론에서는 강은나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령사회연구 센터), 김예리 센터장(동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가원 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연구센터) 등 3명의 현장 전문가가 베이비붐 세대 1인가구 대상 정책 설계, 맞춤형서비스와 서비스 제공방식의 다양성 등을 바탕으로 가족다양화 시대 1인가구 가족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한 과제에 대해 토론하였다.

□ 한편,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포럼이 비공개로 진행됨에 따라 관객과 직접 소통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포럼 운영일 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다양화 시대 1인가구의 가족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국민의 의견과 질문을 사전 조사하였다. 이 내용은 포럼 운영 시 좌장(변미리 센터장(서울연구원 도시외교연구센터))을 통해 발제자 및 토론자와 함께 공유되었다.

□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본 포럼의 주제발표를 통한 문제 제기와 다양한 토론이 향후 미래 우리 가족생활의 변화와 개별화된 가족의 욕구를 담아낼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