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다양성, 어떻게 수용하고 인정할 것인가?
- 다양한 가족 출현에 따른 편견해소와 인식개선 방안 논의 - |
<싱글맘 유튜버 이하늬씨 사례문 중>
사람들은 두 아이를 혼자 키운다는 사실을 불쌍하게 생각한다. 대책 없고, 생각 없는, 현실감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긴다.
마치 두 아이 때문에 엄마의 인생은 사라진 것처럼 판단하여 ‘이혼할 때 왜 둘이나 다 데리고 왔는지’, ‘애들을 봐서라도 참지 왜 이혼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혼 후에 더 행복해졌다.
“이혼해서 힘들겠어요.” 라는 말에 "결혼생활이 훨씬 힘들었는데요, 지금은 정말 살만해요.” 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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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10월 1일(화)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에서 ‘가족다양성, 어떻게 수용하고 인정할 것인가? : 편견해소와 인식개선 방안’을 주제로 2019년 제3차 가족포럼을 개최한다.
ㅇ ‘가족포럼’은 가족사업 분야별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포럼을 올해
처음으로, 다양한 가족의 특성별 주제를 반영한 의견 수렴의 장으로
통합 운영하여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 제1차 포럼(2019.3.27.)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개원 5년 기념: 운영성과와 발전방안 모색
- 제2차 포럼(2019.5.15.) “가족 호칭, 나만 불편한가요?”
□ 이번 포럼 기조발제자인 김상현 연구위원(한국행정연구원)은 <멸시코드의 탈맥락적 소비-쿨함과 패드립의 경계>라는 주제로 사이버공간에서의 멸시․패륜적 언사들을 통해 관련 현상을 살펴본다.
ㅇ 인터넷상에 패륜적 언사만큼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없다면서 한부모 가족에 대한 패륜적인 발언으로 쓰이고 있는 ‘애미없는’, ‘애미리스’ 등의 표현을 소개하며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기법을 활용하여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분석하였다
- 사이버공간에서 닉네임(혹은ID)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나’를 벗어던지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윤리에서 보다 자유로운 행동, 거침없는 행동의 폭주로 이어지는 점을 지적한다.
□ 포럼 좌장은 장혜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명예 선임연구위원이 맡았으며, 토론은 변수정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다양한 가족의 수용성 제고, 김지환 대표(세상에서제일좋은아빠의품)의 미혼부지원 정책, 손혜숙 원장(자용모자복지관)이 모자가족 지원 현황 및 인식개선, 문숙현 센터장(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제고, 이수희 작가(‘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출간)가 무자녀 부부의 삶에 대해 토론한다.
ㅇ 또한, 다양한 가족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해 싱글맘 유튜버 하늬TV의 이하늬씨와 다누리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결혼 이민자 이케다마유미씨가 사례발표를 한다.
□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다양한 가족들이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차별과 편견 없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인식개선 필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